공연물 저작권 침해 문제는 수년 전부터 계속됐습니다. 협회가 출범 후 수렴된 안건 중에서도 저작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컸죠. 뮤지컬은 각본, 악곡, 가사, 안무, 실연, 무대예술 등이 종합된 결합저작물이고, 최근 무대를 넘어 플랫폼이 다변화됨에 따라 현장에서 부딪히는 저작권 현안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요. 그러나 현재까지 뮤지컬 시장 내 보호 체계 및 관련 정책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중략) 제작사에 수많은 밀녹·밀캠이 접수되고 있지만 제작사에서 직접 불법 저작물을 관리하고 법적 대응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캠페인을 준비하며 온라인상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 저작물 규모를 파악한 결과 장기간 수백 건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 업자 수준의 판매자가 다수 있었어요.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변화 속에 뮤지컬도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많은 제작사가 공연 영상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촬영물 문제는 향후 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창작 활동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요. 이번 캠페인으로 시작해 뮤지컬 관객들과 함께 저작권 침해 문제를 공감하고 인식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출처] 한국저작권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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