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산업 진흥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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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이종규 이사장), (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신춘수 회장)가 공동 주관하여 뮤지컬산업 진흥법에 대해 업계 및 관련부처의 의견을 자유롭게 청취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엔 국회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약 18명의 국회의원(하단 전체 의원 명단)이 대거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송승환 예술총감독을 비롯하여 뮤지컬배우 정영주, 김소현, 손준호 등이 참석하여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행사는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축사와 김승수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사회는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김종헌 교수가 맡았다.
첫 발제는 신춘수 회장(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장·프로듀서)이 ‘한국 뮤지컬산업 현황 및 미래 도약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국 뮤지컬의 콘텐츠 산업으로서 경쟁력과 뮤지컬 IP(지적재산)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한국뮤지컬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작품의 개발과 합리적 제작방식을 마련해 가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두고 정비해가는 과정에 있어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도약을 위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뮤지컬산업 진흥법에 대한 발제를 맡은 이종규 이사장(한국뮤지컬협회)은 뮤지컬이 지닌 융복합성, 장기지속성, 확장성 등 산업적 가치를 조명하고 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진흥정책을 펼쳐야 함을 역설했고, 해외 및 국내 타 장르의 사례 비교를 통해 뮤지컬 진흥법안의 핵심 요소로 전담 정책기구 설치 및 재원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국회와 정부, 업계의 3각 공조를 당부했다.
발제 뒤 이어진 토론에서는 프로듀서, 배우, 연출가로 활약한 송승환 회장(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원종원(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김미라(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 고희경(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종원 교수는 “뮤지컬은 공연 문화산업에서는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하지만 안타깝게도 뮤지컬 산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거나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에 아직 우리나라의 뮤지컬 산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은 아쉬운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K뮤지컬 도약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고희경 원장은 뮤지컬의 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복제가능성과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산업적 요소를 지닌 장르임을 강조했으며, 김미라 과장은 법 제정 과정은 다양한 정부부처와 법의 필요성 및 방향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승수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모두가 뮤지컬산업 진흥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진흥법 제정에 긍정적인 반응이라 조속한 시일내에 진흥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뮤지컬산업 진흥법은 이르면 올해 중 법안 발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법안 초안을 바탕으로 국회 및 정부부처와의 소통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청회를 주관한 양 협회는 “뮤지컬은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이 결합한 종합예술로 문화강국 K콘텐츠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공청회가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에 중요한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공청회는 오는 9월 1일(목) 오전 7시 50분 국회방송 TV와 양 협회의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참석 국회의원 명단(가나다순) :
강민구, 권명호, 권성동, 김승수, 김영선, 김영식, 김예지, 류호정, 박대출, 송언석, 양금희, 엄태영, 윤재옥, 윤한홍, 장경태, 정희용, 주호영, 최연숙